남한의 보수가 극우이거나 꼴통인 이유 ^^

1. 전시 작전권 문제.

보수를 자처하는 넘들은 기본적으로 지네들이 높이 숭상하는 어르신(?)들의 속마음도 헤아릴줄 모르는 무식한 넘들임에 틀림없다.

냉전체제 시기에 미국의 환태평양 군사전략은 철저하게 소비에트 포위 전략이었다.   그래서 그 최전방으로 전진 배치된 주한 미군의 역할은 재래식 무기 중심의 군사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때는 바야흐로 소련이라는 나라가 망한지 어언 15년.   때려잡아야 할 빨갱이들은 지구상에 이제 몇 안 남았는데... 이곳 저곳에서 원리주의자들이 깽판을 친다.   미국 입장에서 전 지구적인 패권을 유지할 필요는 있고. (이게 석유 중심의 경제 체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꽤 흥미롭다.)

그래서 미국은 전 세계 미군의 재배치를 고려하게 되고, 동시에 여러 전장이 생기더라도 다 같이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그 전략이 여러가지로 부침을 겪다가 최근에 완성된 개념이 [전략적 유연성]이고, 그것의 아시아 버전이 <미-일 군사 정치 일체화> 수준의 동맹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아시아 버전 형태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목표는 [중국]의 포위 혹은 견제이다.

이에 맞춰 주한 미군의 역할도 당연히 바뀌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동두천 기지가 폐쇄되고 용산 기지도 옮겨가는 구상이 나온 것이며 위치상으로는 평택이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사실상 미국의 요구에 철저하게 쉽게 응해주고 있는 것이다.

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미군의 재배치에 따른 전략상의 포석으로 나온 것이다.   물론 여기에 김대중 정부 때부터 논의되었던 <자주권>의 문제가 약간 가미되어 있는 것이다.

남한의 보수들이 <친미>를 넘어서 거의 <숭미> 수준인 것인데...  이 무식한 넘들은 이러한 정세 변화도 읽지 못하면서 지금 사실상 <반미>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노무현 보고 미친 넘이라고 욕하고 다닌다.   이러한 아이러니는 이 넘들이 세상의 흐름에 의한 주장을 하거나, 자신들만의 국가운영에 관한 철학이나 비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순전히 사적인 존재 기반의 이익을 따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사실 이 넘들의 대부분은 실제적으로는 전시 작전권이 환수되었을 때 경제적으로 이익 보는 넘들이 더 많다.   왜 그러냐 하면, 미군이 빠지는 만큼의 물리적 공백을 첨단 군사 기술로 채워야 된다는 강박감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 많은 군수 물자 (최신 무기)들을 국민의 세금으로 사들이는 수 밖에 없다.

(이 최신 무기가 동북 아시아에 유입되는 과정이 정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해석은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생략한다.   더불어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노무현 정부의 합의도 사실상 어마 어마한 문제인데...  이것도 일단은 생략한다.   사실상 생략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온전한 독립국가로서의 자주권> 문제이다.)

이렇게 겉으로는 길길이 날 뛰면서 혈세는 다 챙길 넘들의 호박씨 까는 모습이 너무 역겹다.
(인물론적으로 말하면, 더 기가 막힌다.  전방에 있던 탱크 몰고 나와서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넘들이 도대체 무슨 낯짝으로 지금 <국가 안위> 운운하면서 나선단 말인가.)



2. 태국의 군사 쿠테타.

이 개명천지에 아직도 군바리들이 설쳐야되는 나라가 있다는 것이 슬프다.    탁신 정부가 부패했거나 무능하다면 국민이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무력을 가진 자들이, 지네들 맘에 들지 않는다고 총칼로 설쳐된다면 어떻게 정상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인가?

남한의 극우나 꼴통들도 역시 이 불행한 나라의 불행한 사태에 또 한 몫 거든다.   노무현 정부의 군바리들은 뭐하고 있냐고.    이 넘들은 지난 수십년간 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가면서 이룩한 지금의 시스템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자고 한다.   지금의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좀 더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지금의 정권이 맘에 들지 않으면 좌파나 우파나 상관없이 [인민의 힘(People Power)]에 기대야 한다.   군바리들의 총칼이 아니라.   왜냐하면 인류 역사가 그 정당성과 타당성을 이미 오래 전에 증명했기 때문이다.



3. 스웨덴 중도 우파의 선거 승리.

정말 남한의 보수들은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몇 시간만 진지하게 투자해도 이해할 것들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극우나 꼴통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이다.

북유럽에서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지난 50여년을 사민주의를 선택해 왔는가?   그들도 1945년 종전 이후로 처절한 사상 투쟁과 계급 투쟁의 시기를 갖는다.   국가와 인류의 비전을 위해서.   그래서 타협책으로, 개량적으로 선택하고 발전시켜 온 것이 자본주의적 경제 체제 속에서 [복지 보장]이라는 형태이다.

스웨덴의 복지를 무한적인 내용으로 이해하는 천박함이 존재하는데, 실상은 여기에서도 먹고 살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해야 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은 모두 다 똑같다.   왜냐하면 소득의 약 50% 정도는 세금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 중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이 정교할 뿐이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가 발달해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중도 좌파의 선거 패배는 <정치적 실책>이지 [스웨덴식 복지 모델의 파탄]을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분석이 훨씬 우세하다.

노무현 정부가 스웨덴식 복지 모델을 추구했는가?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그렇게 맘이라도 먹고 있었다는 말만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언제든지 해고 당할 수 있고, 똑 같은 노동에도 절반 이하의 대가를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천만명을 넘는다고 하는 나라에서, 도대체 논의라도 된 복지 모델이 있기라도 했단 말인가?




4. 결론 삼아서........

이 남한 땅의 꼴통 극우 보수들은 먼 훗날 노무현에게 매우 감사해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을 키워준 것은 8할이 노무현이기 때문이다.

미친 넘들......  아무 것도 모르면서.
 

by 곰돌이푸 | 2006/09/22 15:52 | 발언하기 - 잡스런 세상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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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nbeyond at 2006/09/22 16:51

제목 : Only in Germany[3] - 슈뢰더와 노무현
작년인가요? 독일에서 슈뢰더가 첸슬러로 있을때, 독일국민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슈뢰더는 감지했죠. 슈뢰더는 장고를 했을걸로 생각됩니다.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내가 챈슬러로 국정을 잘 수행할수 있을까?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일까?' 물론, 제가 갖는 추측으로 슈뢰더의 마음을 표현해 봤는데요. 어찌됐든, 슈뢰더와 독일은 정상적인 선거보다, 더 이르게 선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른 선거에서, 슈뢰더는 안타깝게도, 지금의 앙겔라 메르켈에게......more

Commented by RAISON at 2006/09/22 16:11
한편의 블랙코메디 같은 일들이군요.
Commented by 如水 at 2006/09/22 16:41
우리나라 정당 중에 중도 우파는 없지 않은가요?

한나라당 얘기는 자가당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자기들의 정체성도 잘 모르는 것 같고,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해왔고, 무슨 얘기를 해온것도 모르는 것 같아요.

보면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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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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