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화 "디스트릭트(District) 9"과 묵시록 같은 그냥 "9"


우연한 기회에 두 영화를 거의 이어서 (3일 간격?) 보게 되었다.

[디스트릭트(District) 9]

영화를 시작하는 데 공간 배경으로 설정되는 게 '요하네스버그'이다. (즉,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영화의 겉 모습이 SF이지 누가 이걸 보고 SF라고 하겠는가?    이건 완전히 [정치 영화]이다.

그 악명 높던 "아파르트헤이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행되던 '인종차별정책' - 넬슨 만델라 대통령 집권 이후에 좀 완화되었다고는 하는데..... 실상은 잘 모르겠다. )가 주요 모티브라는 것은 누가 봐도 명확하다.

대 놓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 놓고 하지 않고 은유하는 것이다.    (아래 포스터는 영 암에 들지 않음.  영화 제작 실무에 있어 제작자의 역할이 작품의 탄생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감독이 있는 것 아닌가? )




나치 치하의 시절에 유태인 거주 지역인 "게토"라는 게 있었다고 한다.    이 지명은 이차 대전 종전 이후에 자본주의 사회가 잉태한 수 많은 배제 (혹은 배태, 배척) 혹은 (의도적이면서도 강제적인) 소외 등을 설명할 때 흔히 차용되는 주요한 "개념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흔하게 이야기 되는 [우리 안의 파시즘] 이야기 할 때도 이 '게토'라는 개념은 무수히 동원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안으로 이야기를 끄집어 오면, '명박산성'을 경계로 이루어지는 수 많은 배척들이 있고 그것은 곧바로 "디스트릭 9"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도 3년만 기다리면 되는겨?)

(이 영화와 실생활에 관계되는 배경지식으로는 이 글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몇 장면에서 요즘 유행하는 '1인칭 슈팅 게임' 같은 화면 구조가 그대로 차용된 게 있다.    이 걸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어색하다고 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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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아.. 애비라는 작자가 10살짜리와 9살짜리 아이들을 데리고 아무 생각없이 이 영화를 보여주다니... 영화 보고나서 너무 미안했다. ㅠ..ㅠ   좀 먼 거리를 가더라도 '아이스 에이지 3'를 봤어야지.



아이들이 영화 보자고 하도 졸라대는 바람에 면피 한답시고... "만화 영화니까...!" 하고 선택한 것인데...  (더더구나 인터넷 예매할 때부터 계속 헷갈렸던게 화면마다 '전체 관람가(A)'와 '12세 이상'이 계속 번갈아 나오는 것이다. (cgv 홈피 개발자여... 왜 그러니?)

또 봉제 인형이라는 설정은 얼마나 산뜻한가?



서사 구조가 ... 잘 나가다가 끝 부분에서 좀 생뚱맞게 유아틱하게 권선징악 비스므리하게 흐르는 바람에 그나마 아이들에게 조금 덜 미안했지만서도. ^^;

조금 더 스토리를 상세하게 전개해서 "권력의 관계"라든가, "문명"과 "영혼"의 관계 등을 설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영화는 내용이 많이 비참(^^)하다.

어떤 영혼들과 이별하면서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는 지독한 외로움 때문이다.


(서핑하다가 발견한 것인데, 원전인 단편이 유트브에 있더라...  ^^* )

by 곰돌이푸 | 2009/09/14 18:37 | 혼자 끄적거리기 - 즐거움. | 트랙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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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District 9, "MUST-SE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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