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


창비 시선 300 기념 시선집의 제목이다.

201번부터 299번까지 중에서 86명의 시인들 것 중 대표적인 작품 하나씩을 골랐다고 하는데, 2000년 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가 대상이다.





엮은이들 말로는 "사람"이 주제였다고 한다.

첫 장을 읽으면서부터 마음에 드는 것은 귀를 접기 시작했는데, 몇 편 정도만 빼고 모두 다 접어 놓은 형상이 되어버렸다. ^^;

어떤 부분은 '이렇게 고쳤으면...' 싶은 것도 있었고, 어떤 것은 절묘한 표현들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이건 분명 실화일거야, 작가의 실체험이 아니면 절대 이런 이야기 쓸 수 없어...' 하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시집이라고 읽어 본 것은 아주 어릴 적에 <농무>나 <금강> 같은 것만 기억에 나고.. 나머지들은 그저 조각 조각 읽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느낌은.. 각각의 것들을 - 내가 귀를 접은 것들에 대해 - 뭔가 주석이나 설명이나 느낌을 적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는 것이다.

시간이 나면 조금씩 시도해 볼 생각이다.

(*** 개인적으로 굉장히 특이한 경험이었는데, 이 시집을 퇴근 길 지하철에서만 읽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할 때 쯤이면 몸이 다 가뿐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 앞으로 몇 번 더 반복해서 읽어볼 생각이다.  ^**^ )


by 곰돌이푸 | 2009/09/07 18:54 | 혼자 끄적거리기 - 즐거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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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이 at 2009/09/25 19:22
마음 짠해지는 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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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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